문산이나 파주 올일이 평생에 몇 번이나 있을까요? 실제 거주자나 지인이 있지 않는 이상 오기가 힘든 동네(?)죠? 저는 이번에 중장비과정을 연수하기 위해서 이곳을 들렸는데요. 주변에 맛집을 잘 몰랐는데, 로컬 현지분이 계셔서 엄청 맛있게 먹고 온 집이 있었습니다. 55년 전통의 박가 부대찌개 아주 제대로 하는 집인데요! 문산 파주 맛집 하면 여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대박 강추하는 맛집! 적극 추천합니다!
박가 삼거리 부대찌개 위치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103
- 번호 : 031-952-3431
- 영업시간 : 08:00~21:30, 일요일 휴무
- 주차 : 앞쪽에 가능은 함
삼거리라고는 하지만 사실 사거리입니다. 아마 나중에 길이 뚫린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하간 여기 주차는 좀 어렵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 자리가 있지만 늘 만차라서요. 인근에 주차하고 오시는 게 더 마음이 편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주변 공터가 있어서 거기다가 대고 왔는데요, 굳이 가게 앞이 아니라도 공터에 넉넉하게 주차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대찌개 집인데 웨이팅이 있다고?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웨이팅이 발생하니 아예 가게 입구에 비치해 뒀네요.
진정한 맛집의 포스가 이미 입구부터 느껴집니다.
뭔가 맛있을 것 같은 느낌과 냄새가 폴폴 나네요.
파주 문산까지 와서 웨이팅 하면서 밥을 먹을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 못했습니다. 의외의 상황인데요.
그만큼 맛집이라는 보장이겠죠?
박가 부대찌개 내부 및 메뉴
부대찌개 집은 양옆으로 있습니다.
좌석은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었는데요. 많이 앉아봐야 25인 또는 30인 정도 될 듯합니다.
한쪽 가게만 그러하니 다 합쳐도 50명 수용이 될까 말까 하네요. 이래서 아무래도 웨이팅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좌석도 다닥다닥하니 좁은 편인데, 옛날 음식점 느낌이 가득하군요.
어르신들이 대다수 많았는데요.
부대찌개는 역시 향수 향토 음식이 아닐까 싶네요. 맛도 맛이지만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드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박가 부대찌개 메뉴 가격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 부대찌개 11,000원
- 추가사리
- 라면사리 1천 원
- 공깃밥추가 1천 원
- 소시지사리 5천 원
- 고기사리 1만 원
- 모닝사리 1만 원
- 햄사리 1만 원
- 추가사리
부대찌개 포장이 1만 원이니 싸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밥이 무제한이 아니라는 점...
보통 부대찌개 집은 찌개 자체가 짜기 때문에 밥은 무제한으로 주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여기는 가격을 받습니다. 아무래도 가게 회전율하고도 연관이 있겠죠? 좀 더 넓어져서 밥도 무제한으로 주시길 기원합니다.
기본찬
단출하게 김치와 동치미가 나옵니다. 그 이상 필요 없다? 이런 뜻일까요?
김치만 먹어봤네요..
동치미는 안 먹어도 시원하겠죠?
박가 삼거리 부대찌개 맛은?
재료만 들어간 상태로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부대찌개 구성이 맞는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쑥갓'이 들어간다는 점인데요. 매운탕 느낌이 납니다.
여기 박가 부대찌개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쑥갓 첨가로 시원한 맛과 특유의 향이 납니다.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끓기 시작하면 라면 사리를 투입합니다.
더 팔팔 끓으면 넣을까 했는데, 점원분이 이야기하시더군요.
이미 육수의 양이 라면 끓일 양으로 넣어둔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략 언제 넣어도 맛있으니까 급한 마음에 바로 투하합니다.
면이 익을 동안 밥을 살펴봅니다.
여기 밥공기가 인간적으로 너무 작아요...
좀 크게 해서 꽉꽉 눌러 담아주세요. 이 정도 양은 여자분들이나 어린아이, 노인분들을 위한 사이즈 같네요.
크게 늘려주시길 적극 권면합니다.
먹기 시작합니다.
부대찌개 맛이 기가 막히네요.
다른 부대찌개도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는 확실히 줄 서서 먹어야 하는 부대찌개 맛집이 맞습니다. 웨이팅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소시지가 큼직합니다.
부대찌개의 승부처는 역시 소시지인데요. 일반적인 저렴한 소시지가 아니라 뽀득한 느낌의 소시지입니다. 먹었을 때에 가득 차는 식감과 뽀득한 느낌은 여운을 남기고 적당한 MSG 향취가 느껴집니다. 맛있어요.
스팸이 들어가 있습니다.
역시 부대찌개 하면 스팸이 빠질 수 없죠. 적절한 사이즈로 누구나 아는 그 맛입니다. 맛으로 승부할 때에는 소시지와 스팸만 있으면 이미 사기죠. 그만큼 맛이 있습니다.
다짐 고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요. 민찌라고 하는 다짐육입니다. 그런데 돼지고기가 아니라 소고기라고 하네요? 의외로 여기에 소고기가 들어갔다니 놀랄 노자입니다. 어쩐지 맛이 있더라고요. 보통 부대찌개에는 들어가지 않는 내용인데, 여기에 딱 들어가 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게눈 감추듯 4명이서 후다닥 먹었네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밖에도 줄이 이미 서있고 웨이팅도 있어서 더 맛을 음미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얼른 후딱 먹고 일어나야 하는 슬픔...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가 매우 훌륭합니다.
파주 문산을 왔는데 이거 안 먹고 가면 엄청 후회할 듯해요. 제대로 강추합니다.
확실히 맛집은 다르네요. 어쩐지 여기는 유튜브에도 소개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맛집이 확실합니다.
두 번 세 번 강추합니다!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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